하지만 도마는 육류, 생선, 채소 등 다양한 식재료가 가장 먼저 닿는 도구이며,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(습기, 음식 잔여물, 상처난 표면)을 갖추고 있어 교차오염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.
이번 포스트에서는 "도마는 어떻게 소독해야 할까?", "플라스틱보다 나무 도마가 더 안 좋을까?", "도마를 교체해야 하는 기준은 뭘까?" 같은 실제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중심으로 구성해봤습니다.
🦠 도마 속 세균, 어느 정도일까?
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도마 표면에는 대장균, 살모넬라, 리스테리아균 등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 손잡이 주변과 칼자국 안쪽에서 다수 검출됩니다.
특히 육류 → 채소 순으로 사용할 경우, 세균이 그대로 채소에 옮겨져 가열 없이 섭취하는 음식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교차오염 차단이 가장 중요합니다.
🧼 도마 세균 제거, 이렇게 해야 효과 있습니다
- 사용 후 즉시 세척
도마는 사용 후 시간을 두지 말고 즉시 세척하세요. 오염된 채로 10분 이상 방치되면 세균 증식 속도가 급격히 높아집니다. - 뜨거운 물 + 중성세제 + 솔 사용
손으로만 문지르면 칼자국 안쪽 세균 제거가 어렵습니다. 솔로 결 방향을 따라 문질러 닦는 것이 기본입니다. - 일주일에 1회는 소독 필수
끓는 물에 5분간 담그거나, 식초(또는 락스 희석액)를 뿌려 10분 후 헹굼을 하세요. - 도마 전용 살균기 or 전자레인지도 가능
플라스틱 도마는 전자레인지에 1분 가열로 살균 가능 (단, 메탈 부착 도마 제외) - 햇볕에 말리기 또는 완전 건조 후 보관
습기는 곰팡이와 세균의 주 원인입니다. 통풍 잘 되는 곳에 세워 말리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.
🍽️ 도마를 음식별로 나눠 써야 하나요?
정답은 “예”입니다. 도마는 가급적 육류용 / 채소용 / 생선용으로 분리 사용해야 합니다.
한 개의 도마를 여러 용도로 사용한다면, 가열하지 않는 식재료로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어 위생에 치명적입니다.
색깔로 구분된 멀티 도마 세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.
📊 도마 재질별 위생력 비교표
| 도마 재질 | 세균 번식 가능성 | 세척 난이도 | 추천 용도 |
|---|---|---|---|
| 플라스틱 | 중간 | 쉬움 | 육류, 생선 |
| 우드(나무) | 높음 | 어려움 | 빵, 과일 |
| 실리콘 | 낮음 | 쉬움 | 다용도 |
| 항균 도마 | 낮음 | 보통 | 채소, 과일 |
🔁 도마 교체 시기는 언제일까?
도마는 손상된 깊은 칼자국 속에 세균이 숨기 쉬우므로 다음과 같은 경우엔 교체를 고려하세요.
- ▶ 표면에 깊은 칼자국이 많고 이물질이 끼어 잘 지워지지 않을 때
- ▶ 표면이 누렇게 변색되거나 곰팡이 흔적이 보일 때
- ▶ 세척해도 냄새가 계속 날 때
일반 플라스틱 도마는 6개월~1년에 한 번 교체를 권장합니다. 특히 여름철엔 더 짧은 주기가 필요할 수 있어요.
✨ 도마 하나 바꿨을 뿐인데, 가족 건강이 달라집니다
도마는 자주 쓰는 만큼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습니다. 하지만 잘 닦고, 잘 말리고, 잘 구분해 쓰기만 해도 세균 걱정 없는 주방을 유지할 수 있어요.
지금 사용 중인 도마를 한 번 들여다보세요.
혹시 잘 안 지워지는 얼룩이 있다면, 오늘이 교체할 날일지도 모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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